행운목 꽃 보신적 있으세요?
행운목은 꽃을 잘 피우지 않는다고 해요. 몇 년을 길러도 꽃을 못 보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우리집에서는 이번에 약 2년만에 꽃을 또 피웠어요.
큰 나무였던 행운목이 거의 죽었는데, 옆에 가지치기를 해서 조그마하게 자랐던 행운목이 이번에도 또 꽃을 피운거예요.
행운목 꽃은 예쁘지는 않지만 향이 온 집안을 진동해요.
아빠가 사진을 찍으면서 향을 찍지 못하는걸 한탄하실 정도랍니다.
꽃대가 올라온지는 한참 됐는데 꽃이 피질 않아 걱정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향이 나길래 봤더니 이렇게 몇 개가 꽃을 피웠더라구요!
이렇게 꽃이 약 일주일에 걸쳐서 천천히 핍니다.
특이한건 낮에는 피지 않고 밤에만 핀다는거예요.
저녁 8시 정도부터 향이 나기 시작하는데, 아침이 되면 꽃봉오리를 오무리더라구요.
동네 사람들에게도 향을 맡게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 밤에만 피다보니 그럴 수가 없었던게 안타까운 점이랍니다.
일주일동안 우리집 식구들을 향으로 즐겁게 해주었던 행운목!
행운도 같이 불러와줬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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